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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첫 웹툰을 완성했다. ‘2046’이란 제목으로 30년 후 ‘무한도전’ 멤버들의 이야기였다. 유재석은 1인 인터넷 방송으로 생계를 연명했다. 광희는 이마에 물이 차 붕대로 얼굴을 가렸다. 박명수는 무대에서 벼락을 맞고 청력을 잃었다. 50세에 키가 20cm 자란 하하를 제외하고 나머지 4인은 다소 기괴한 모습이었다.
일각에서는 인격 모독이라며 불만을 표했다. 성형과 장애 등을 웃음거리로 삼아 악의적으로 조롱했다는 것이다. ‘달풍선’에 한없이 비굴해지는 유재석 캐릭터를 두고 1인 인터넷 방송 VJ에 대한 폄하라는 비난도 일었다. 웹툰은 소비자가 선택하는 매체이나 ‘무한도전-릴레이툰’은 지상파를 통해 시청자에게 공개된다. 그 점에서 이번 웹툰이 지나치게 폭력적이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반응은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이나 웹툰 댓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기안84는 웹툰 말미 작가의 말에 ‘하하 형, 죄송해요. 꼴찌할지도 몰라요’라는 글을 남겼다. 당초 기안84는 독자에게 고맙다고 했다. 공개 후 싸늘한 반응에 작가의 말을 수정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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