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시켜줄게" 10대 연습생 성폭행 혐의 기획사대표 기소

  • 등록 2016-09-28 오전 7:06:31

    수정 2016-09-28 오전 7:06:31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아이돌 가수를 꿈꾸는 10대 연습생을 모아 성범죄를 저지른 연예기획사 대표가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0대 연습생을 서울의 연예기획사 사무실과 차량 등에서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연예기획사 대표 A(30)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A씨의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연습생 2명을 상대로 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연습생들이 사용하는 탈의실에 몰래 카메라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당 연예기획사는 지난 2~4월 ‘올해 데뷔할 걸그룹 멤버를 찾고 있다’며 연습생들을 모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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