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낵스포츠] 골프 열량 소모 야구보다 한수 위…음식만 신경 써도 1타 벌죠

  • 등록 2017-03-15 오전 6:00:00

    수정 2017-03-15 오전 6:00:00

대니 윌릿(잉글랜드)가 지난해 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메이뱅크 말레이시아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바나나를 먹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골프는 보기와 달리 가볍고 조용한 운동이 아니다. 18홀 평균 7000m를 걸어야 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100번 가까이 해야하는 스윙에 칼로리 소모도 높다. ‘백상어’ 그렉 노먼의 트레이닝 코치를 15년간 맡은 피트 드라오비치는 골프 선수의 열량 소모가 야구 선수보다 높다고 주장했다.

골프에서도 쉽게 지치지 않도록 지구력을 유지할 수 있는 균형잡힌 식단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골프 전 영양소의 균형을 탄수화물 50%, 지방 30%, 단백질 15%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또 균형만큼이나 음식의 ‘질’도 고려해야 한다. 미국 ‘골프스테이트오브마인드’는 골프와 맞는 음식을 소개하며 “아무 음식이나 먹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베이글이나 도넛, 팬케이크는 탄수화물이 듬뿍 들어 있는 음식이지만 몸에 좋은 탄수화물은 아니다. 이같은 음식은 순간적으로 몸에 에너지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인슐린 수치를 높이고 결국 몸을 무기력하게 만든다. 이 매체는 “오믈렛과 과일, 야채 또는 타이거 우즈처럼 구운 닭가슴살, 샐러드, 야채를 먹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치킨 샌드위치, 파스타 소스를 얹은 스파게티, 곡물로 만든 베이글에 크림치즈 등이 라운드 전 가벼운 한 끼로 적합하다.

음식을 챙기기가 어렵다면 바나나라도 챙겨 먹는 게 좋다. 바나나는 많은 양의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고 먹기에도 간편하다. 많은 프로 선수들도 바나나를 즐겨 먹는다. 견과류도 좋은 대체 음식이 될 수 있다.

꾸준한 수분 섭취도 필요하다. 이 매체는 필요한 수분의 2~3%만 적게 섭취해도 가지고 있는 기량의 10%를 잃는다고 주장했다. 라운드 전 식사에서 약 400ml의 물을 섭취하고 라운드 직전에 약 240ml의 물을 추가로 마시면 좋다. 그리고 매 30분마다 약 200ml의 물로 꾸준히 목을 축여야 한다.
앨리슨 리(미국)가 지난해 10월 15일 인천 스카이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3라운드 9번홀에서 바나나를 먹고 있다.(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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