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전인지 제치고 캐나다 오픈 우승…태극낭자 5연속 우승

  • 등록 2017-08-28 오전 7:45:21

    수정 2017-08-28 오전 7:55:37

박성현(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슈퍼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해에 다승에 성공했다. 상금순위에서도 1위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을 넘어섰다.

박성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열린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2위 이미림(27)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현은 지난달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따냈고 한 달만에 다승에 성공하며 유소연을 제치고 시즌 상금 선두로 올라섰다. 올 시즌 누적 상금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3만 7500달러를 더해 187만8615달러다.

박성현의 우승으로 ‘태극낭자’는 지난달 박성현의 US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김인경(29)의 마라톤 클래식, 이미향(24)의 스코틀랜드 오픈, 다시 김인경의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이어 박성현이 이 대회서 우승하며 5개 대회 연속 태극기를 휘날렸다. LPGA 투어에서 2006년과 2010년, 2013년, 2015년 네 차례에 걸쳐 4개 대회 연속 우승은 있었으나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23개 대회서 절반이 넘는 13승을 거둔 한국 선수들은 단일시즌 최다승인 2015년의 15승도 넘볼 수 있게 됐다.

박성현은 3번홀과 6번홀에서 버디로 대역전극의 서막을 알렸다. 8번부터 10번홀까지 3연속 버디가 터지면서 11언더파로 단독 1위가 됐다.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전인지(23)는 쉽게 역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박성현과 마찬가지로 8~10번홀 연속 버디로 12언더파를 기록하며 다시 박성현을 1타 차로 따돌렸다.

박성현은 전인지가 12번홀 두 번째 샷을 그린 주위 벙커로 보내는 실수로 보기를 하면서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박성현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6번홀에서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18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버디를 잡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전인지는 18번홀에서 1타를 더 잃었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준우승을 차지한 이미림에게도 밀리며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22)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은 7언더파 277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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