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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제62회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08년, 2013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다섯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린 호날두는 이로써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30·바르셀로나)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공동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환상적인 순간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는었다”며 “함께 뛴 레알 마드리드의 동료들과 조국 포르투갈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발롱도르는 유럽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상으로 1956년 신설됐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식이 열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FIFA와 분리돼 다시 독자적으로 발롱도르를 수여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8월 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데 이어 10월엔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거머쥐는 등 라이벌 메시가 보는 앞에서 각종 상을 싹쓸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