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BS 결산]①지상파 혼란 속 SBS도 체면치레 급급

  • 등록 2017-12-26 오전 7:00:00

    수정 2017-12-26 오전 7:00:00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2017년, 지상파가 무너졌다. SBS는 그나마 자존심을 덜 구겼다.

방송가에 분 변화의 바람이 SBS에도 불었다. KBS와 MBC가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연대파업에 들어가며 사실상 ‘올스톱’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 방송사 가운데 처음으로 사장 임명동의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보도 및 프로그램 제작의 자율성을 개선해 공공성과 독립성을 강화한다. 비교적 조용하게 변화했다. 이에 따라 SBS는 지난달 30일 박정훈 SBS 사장에 대한 임명동의제 투표를 진행해 재선임했다.

변화는 있었지만 연말 성적표는 신통치 않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한 지상파 재허가 심사위원회 심사에서 647점을 받는데 그치며 기준 점수인 650점을 못 넘었다. 2004년 이후 두 번째다. SBS 뿐만 아니라 KBS1(646점), KBS2(641점), MBC(616점) 등 모두 재허가 기준에 미달했다.

KBS, MBC가 추락한 사이 11회 미디어어워드에서 그나마 자존심을 세울 구실을 찾았다. 미디어 신뢰성과 공정성, 유용성에서 종합편성채널 JTBC가 3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SBS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신뢰성에 5위, 공정성과 유용성에서 3위다. KBS와 MBC는 순위외다.

방송 콘텐츠에서는 경쟁사의 파업으로 독주하는 듯했으나 기대와 달랐다. 종합편성채널 JTBC와 케이블채널 tvN이 계속해서 화제작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SBS 역시 주목할 만 한 콘텐츠를 내놓았으나 결과가 아쉽다. 드라마에서는 법정물,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유사한 관찰형 프로그램이 쏟아지며 참신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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