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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7안타를 내주고 5실점했다. 볼넷은 2개를 내줬고, 삼진 2개를 잡았다.
팀이 2-5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올해 시범경기 첫 패(1승)를 당했다. 이날 류현진은 62개의 공을 던졌다.
이날 경기 포함, 류현진의 공식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4.29(5⅔이닝 9실점)가 됐다. B게임(마이너리거를 포함해 치르는 경기)까지 포함하면 3경기 평균자책점 10.80(8⅓이닝 10실점)이다.
이날 류현진은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시험하고 있는 투심과 커브를 집중적으로 구사했다. 하지만 제주가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어 맷 데이비슨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해 1사 1, 3루에 몰린 류현진은 라이언 코델의 2루 땅볼 때 추가 실점했다. 2사 1루에서는 팀 앤더슨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줘 1회에만 3점을 실점했다.
2회는 운도 따르지 않았다. 1사 후 애덤 엥겔에게 빗맞은 유격수 옆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몬카다에게 2루 땅볼 타구를 유도했지만 다저스 내야진이 병살 플레이로 연결하지 못했다.
다향히 계속된 2사 1, 3루 상황에서 코델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행히 3회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타자 앤더슨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산체스를 삼진 처리하고 나바에스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했다.
다저스는 4회초 체이스 어틀리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지만 동점이나 역전을 만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