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3’, OOO은 왜 효자가 됐나…‘오역 잡음’

  • 등록 2018-04-26 오전 6:32:00

    수정 2018-04-26 오전 6:32:00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아, 어머니.”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 속 대사 일부다. 어벤져스 주요 캐릭터 중 한 명인 특정 인물은 결정적인 순간 어머니를 외친다. 그동안 이 인물의 어머니는 언급되거나 등장한 적이 없다. 다소 의아함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영화 개봉일인 25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벤져스3’의 번역을 지적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캐릭터의 의도를 엉뚱하게 전했다는 아쉬움부터 엉뚱한 번역까지 다양한 의견을 찾을 수 있다.

해당 신의 원래 대사는 “mother…”다. 우리말 대사는 “어머니”다. 일부 관람객들은 “‘어머니’가 아닌 욕설에 해당하는 ‘motherf*****’를 말하다 만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제작진의 의도가 실제 그렇다면 ‘어머니’가 아닌 ‘이런 망할’ 정도가 적절하다. “의문의 효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후반부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 대사도 그중 하나다. 짧은 대사이지만, 우리말 대사와 일부 관람객들의 주장은 180도 다르다. 이에 따라 ‘어벤져스3’에 대한 해석이 달라질 만큼 중요한 대목이다. 의견이 분분하다.

‘어벤져스3’ 측은 이에 대해 “오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해석의 차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번 번역은 박지훈 번역가가 맡았다. ‘어벤져스2’, ‘캡틴 아메리카2’, ‘앤트맨’, ‘블랙팬서’, ‘킹스맨’ 등 다수 외화를 번역했다. 그동안 오역 논란으로 수 차례 불거졌다.

‘어벤져스3’는 2008년 ‘아이언맨1’으로 시작한 10년 동안 이어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완성판이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을 비롯한 히어로들이 힘을 모아 빌런 타노스(조슈 브롤린 분)를 대적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타노스의 힘은 압도적이다. 어벤져스 원년 멤버부터 스파이더맨(톰 홀랜드 분), 블랙 팬서(채드윅 보스만 분)까지 20명이 넘는 히어로들이 집결한다. 개봉 전 예매관객수 100만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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