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8개월 기다린 전인지, 또 준우승...쭈타누간 우승

킹스밀 챔피언십 연장 1차전 파에 그쳐 탈락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준우승만 6번
쭈타누간, 나사 꺾고 2년 만에 대회 정상
  • 등록 2018-05-21 오전 8:49:08

    수정 2018-05-21 오전 8:49:08

전인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전인지(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했다. 1년 8개월을 기다려온 우승 소식을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뤄졌다.

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 1차전에서 파에 그치면서 가장 먼저 탈락했다. 쭈타누깐과 나사는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쭈타누깐은 2차 연장에서도 버디를 기록해 나사를 꺾고 통산 8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이번 시즌은 첫 우승이다.

전인지는 지독한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2015년 비회원으로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2016년 LPGA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박성현(24)을 접전 끝에 물리치며 우승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후 긴 우승 침묵에 빠졌다. 지난 시즌에만 5번 준우승했고, 이번 대회까지 1년 8개월 동안 준우승만 6번 했다. 통산 연장전 전적에서도 3전 전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전인지의 우승 가능성이 높았기에 더욱 아쉬움이 크다. 이번 대회는 기상 악화로 72홀에서 54홀 경기로 축소 됐다. 전인지는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려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3타를 더 줄이면서 선전했지만, 5타를 줄인 쭈타누깐과 4타를 줄인 나사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3라운드 평균 93%에 육박할 정도로 티샷의 정확도가 높았고, 그린적중률 또한 89%에 달할 정도로 흠잡을 게 없었다. 다만 마지막 날 퍼트 운이 따르지 않았다. 거의 모든 홀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단 4개만 성공시켰다. 1라운드 29개, 2라운드 28개이던 퍼트 수는 3라운드에서 31개로 높아졌다.

연장전에서도 퍼트가 발목을 잡았다. 18번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홀 5m 거리에 붙여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벗어났다.

쭈타누깐은 두 번의 연장전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낼 정도로 집중력과 퍼트 감각이 돋보였다. 2016년에 이어 2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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