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크리스티안 부르고스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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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멕시코는 창피하게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진출했지만 한국은 영광스럽게 탈락했다”
2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은 뒤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이다.
한국, 독일과 같은 조인 멕시코는 이날 스웨덴에게 0-3으로 참패했다.
북중미의 강호인 멕시코가 월드컵에서 3점 차 이상으로 경기에서 진 건 1978년 서독과 조별리그 0-6 패배 이후 40년 만이다.
멕시코는 독일과 한국을 꺾으며 2승을 거뒀지만 이날 스웨덴에 대패하면서, 독일이 한국을 이겼다면 16강 티켓이 물 건너갈 위기였다. 그러나 한국이 독일을 이기는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나면서 멕시코는 환호했다.
일부 멕시코 축구팬의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는 한글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가 도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