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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한 ‘러블리 호러블리’(극본 박민주, 연출 강민경, 제작 HB엔터테인먼트/러블리 호러블리 문화산업전문회사) 5, 6회에서 필립과 을순은 야산에서 시신과 함께 기은영 작가(최여진 분)의 유류품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심각한 표정을 짓다가 윤아(함은정 분)의 갑작스런 등장에 그만 깜짝 입맞춤을 했다.
이후 필립은 자선 패션쇼에 참가했다가 죽은 줄만 알았던 은영이 하얀 원피스를 입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같은 시각 을순 역시 은영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를 받고 패션쇼가 열리는 호텔로 나섰다. 필립은 홀린 듯 은영의 뒤를 밟았지만 결국 그를 찾지 못했고, 우연히 그 장소가 8년 전 일어난 화재 사건의 현장임을 알게 됐다.
그 순간 필립은 하얀 원피스를 입은 라연(황선희 분)의 모습을 발견했다. ‘오싹’한 기운에 비상구로 도망치던 필립은 빗물에 미끄러져 그대로 빌딩 외벽 철제 사다리에 매달리는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특히, 을순의 집을 찾았던 성중(이기광 분)이 필립과 을순의 집에 각각 심겨 있던 사과나무가 두 사람의 운명처럼 얽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날 ‘귀, 신의 사랑’ 대본은 필립과 을순에게 벌어질 사건들을 예고하고 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강렬한 운명으로 얽힌 두 사람의 과거가 드러나며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러블리 호러블리’ 시청률은 각각 4.9%와 5.3%(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해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