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난민 옹호 정우성에 "동료로서 감사해"

  • 등록 2018-11-05 오전 8:50:41

    수정 2018-11-05 오전 8:50:41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두 아들과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배우 정우성을 만났다. 한미를 대표하는 톱스타인 두 사람의 만남은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와 친선대사 자격으로 이뤄졌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는 4일 “안젤리나 졸리가 유엔난민기구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해 정우성, 박상기 법무부 장관 등을 만나 예멘 난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2001~2012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한 뒤 특사로 임명됐으며, 정우성은 2015년 친선대사로 임명된 뒤 활동 중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3일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서울사무소에서 정우성을 만나 제주 예멘 난민 문제, 난민 지역을 방문했던 경험 등을 공유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정우성이 ‘난민 옹호’ 발언을 한 뒤 악성 댓글에 시달린 사실을 언급하며 “그런데도 역할을 해주는 것이 동료로서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정우성은 “한국 사회에 ‘반난민 정서’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건 그런 정서가 다소 과장되게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민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일 뿐이지 국민 대다수는 아직 난민에 대해 잘 몰라서 의견이 없거나 난민을 옹호하지만 상당수는 조용하다”고 얘기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4일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도 만나 한국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면서 “난민들이 출신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보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심사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쟁과 실향을 극복한 경험이 있는 한국은 난민 보호에 있어 중요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젤리나 졸리는 4일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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