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2019년 첫 출전 준비 완료

  • 등록 2019-01-23 오전 6:00:00

    수정 2019-01-23 오전 6:00:00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9년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소화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우즈는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10만 달러)에 출전한다.

2019년 첫 대회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선택한 우즈는 지난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우즈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투어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7번 들으며 페덱스컵 랭킹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이후 휴식을 취한 우즈는 재충전을 마치고 2018~19 시즌 시작 준비를 모두 마쳤다. 우즈는 지난해 분위기 반전을 일궈낸 만큼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우즈가 2019년 첫 대회로 선택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열리는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은 약속의 땅이다. 우즈는 이 코스에서 그동안 PGA 투어 8승을 쌓았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7승, US오픈에서 1승을 거뒀다. 여기에 우즈는 72홀 코스레코드(266타)와 남코스 18홀 최소타(62타) 기록을 갖고 있는 만큼 이 코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PGA 투어도 이 점을 주목했다. PGA 투어는 매 대회를 앞두고 최근 성적과 역대 이 대회 성적을 등을 고려해 파워랭킹을 발표한다. 우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가 선정한 우승 후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는 “2019년을 시작하는 우즈는 이 대회에서 존경받을 만한 업적을 냈다”며 “지난해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올해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우즈를 7위로 뽑은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다.

우즈와 함께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 잔더 셔펠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크 레시먼(호주), 토니 피나우(미국) 등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셔펠레, 피나우와 함께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한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소니오픈과 데저트 클래식에서 연속 톱20에 든 임성재(21)를 비롯해 김시우(24), 배상문(32), 김민휘(27), 강성훈(32) 등이 출격해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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