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 아빠' 오대환 "피임했는데도 셋째 생겨..비결은"

  • 등록 2019-03-29 오전 7:42:19

    수정 2019-03-29 오전 7:42:19

(사진=SBS ‘가로채널’)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오대환이 다둥이 아빠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가로채널’에서는 오대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오대환은 “처음에는 아이를 갖고 싶었는데 잘 안 생겼다. 3000번 이상 하면 애를 못 낳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산을 해봤다”라며 “3000번 이상하면 정자에 문제가 생겨서 애를 못 낳는다는 유언비어를 듣고 아는 비뇨기과 선생님에게 전화를 드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형 맞아요?’ 그랬더니 ‘아니야, 잘못된 정보다. 산부인과 가서 정확히 주기를 받아와’라고 하더라”며 “그렇게 하고 정말 낳았다. 첫째가 생긴 거다. 둘째는 기분 좋아서 사랑을 나눴더니 한 번에 생겼다. 셋째는 계획은 없었는데 나름 피임을 했는데 생겼다”고 세 자매를 두게 된 과정을 말했다.

그러면서 오대환은 “셋째로 끝내려고 했는데 아내가 1년 정도 날 설득했다. 딸만 셋인데 아들을 갖고 싶다는거다“라며 “(아내가) 당신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든다고 했다. 저렇게 살가운 아들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제가 ‘넷째가 아들이 아니면 어떡하냐’고 물으니 아내가 ‘딸만 넷이어도 특이하고 좋지 않아?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오대환은 “육아를 아내와 분담하고 있다. 오전에는 아이들을 등원시키고 집에 돌아와서 집안일을 한 뒤 제가 집을 나가면 아내가 퇴근하고 돌아와서 저녁에 아이들을 돌본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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