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예나, 드림투어 상금 2억 시대 개막할까..벌써 상금 8000만원 돌파

KLPGA드림투어 7개 대회에서 2승, 준우승 4회
시즌 일정 3분의2 남기고 상금 8417만원 돌파
2017년 이솔라 1억2422만원 뛰어 넘을 듯
2~3승 추가하면 드림투어 최초 2억원 돌파 기대
  • 등록 2019-06-21 오전 6:48:48

    수정 2019-06-21 오전 6:48:48

KLPGA 드림투어에서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황예나.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7개 대회 우승 2회, 준우승 4회. 압도적인 성적의 주인공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는 황예나(26)다.

20일 전남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올포유 드림투어 7차전에서 황예나가 시즌 2승째를 따내며 상금랭킹 1위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황예나는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해 2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 그리고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개막전 준우승을 시작으로 3회 대회까지 3연속 준우승 후 4차전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했고, 이후 5차전 준우승, 6차전 공동 15위에 이어 7차전에서 2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7개 대회에서 8417만3571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황예나는 이변이 없는 한 20위까지 주어지는 KLPGA 투어 정규투어 시드 획득이 확실시 있다.

황예나의 질주는 시즌 상금랭킹 1위를 뛰어 넘어 역대 최다 상금 돌파까지 기대할 만하다. 드림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은 2017년 이솔라(29)가 세운 1억2422만5328원이다. 황예나는 올해 예정된 21개 대회 중 3분의1에 불과한 7개 대회밖에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8000만원을 넘겼다. 시즌 막판까지 지금과 같은 성적을 유지하면 드림투어 사상 최초로 상금 2억원 시대를 개막하는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도 독보적이다. 평균타수(68.1429타)와 그린적중률(83.7%) 부문에선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고, 라운드당 평균 퍼트수도 29.2857개로 4위에 올라 있다.

황예나는 고교 시절 국가상비군으로 발탁됐던 기대주다. 그러나 프로 무대에선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8년 동안 점프(3부)와 드림(2부), 정규(1부) 투어를 오가는 롤로코스터를 탔다.

2012년부터 투어 활동을 시작한 황예나는 2014년까지 드림과 점프투어에서 활동하다 2015년 정규투어의 꿈을 이뤘다. 그러나 상금랭킹 79위에 그쳐 시드를 놓쳤다. 시드전을 통해 다시 기회를 얻었지만, 2016년에는 91위로 뒷걸음쳐 드림투어로 밀려났다. 2018년 정규투어로 다시 올라왔지만, 24개 대회에서 상금 4692만1250원(83위)을 획득하는 데 그치면서 시드를 잃었다. 다시 드림투어로 밀려난 황예나는 올해 시즌 초반 2승을 챙기며 2년 만에 정규투어 입성을 예고했다.

황예나는 “생각보다 두 번째 우승을 이른 시간에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시즌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여유를 부리지 않았다. 이어 “남은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하반기에도 최소 1승 이상 추가해 상금과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지키고 싶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황예나.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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