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만 첫 소개팅' 박연수, 연애 주저했던 이유

  • 등록 2019-11-21 오전 8:00:00

    수정 2019-11-21 오전 8:00:00

(사진=MBN ‘우다사’ 방송화면 갈무리)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연애를 하고 싶은데, 아이들 때문에 남자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아요.”

41년 만에 첫 소개팅에 나선 배우 박연수가 그동안 연애를 부담스러했던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우리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에서는 첫 소개팅에 나선 박연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박연수는 MC 신동엽의 ‘부티 나는 박서준 닮은꼴 남성’이란 말에 선뜻 소개팅을 하기로 결심했고, 소개팅 당일 ‘토니 정’으로 알려진 셰프 정주천과 만남을 가졌다.

박연수는 먼저 자신이 이혼했고, 아이를 혼자 키우고 있다고 고백했다. 박연수는 “나는 한 번 다녀왔다”며 “아이가 둘인데, 혼자 키운지는 7년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주천은 “나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아이 때문에 사람이 좋고 싫고가 판가름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두 사람은 이후 ‘우다사 하우스’로 자리를 옮겼고, 속에 담아둔 이야기를 하나둘 꺼내며 교감했다. 그 과정에서 정주천은 박연수를 향해 “마음을 여세요”라고 말하고, 가볍게 그의 어깨를 터치하는 등 적극적인 면모를 보였다.

박연수는 “내가 자존감이 낮다는 걸 오늘 알았다”면서 “상대방이 내가 좋은지도 알아보기 전에 스스로 벽을 치는데,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주천은 “지난 과거는 잊어버리고 새로운 시작이 됐으면 한다”면서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는 말을 건네 박연수를 다시 한번 ‘심쿵’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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