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들', 백종원 솔루션 '골목식당'에 요식업 맞짱(종합)

시련 겪은 연예인·일반인의 유명 맛집 후계자 선발 경쟁
  • 등록 2019-12-03 오전 6:00:00

    수정 2019-12-03 오전 6:00:00

‘후계자들’ 오상진(왼쪽부터) 이상원, 성현아, 조성환, 붐(사진=TV조선)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종편채널 TV조선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도전장을 던졌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과 같은 시간대인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요식업이라는 같은 소재의 프로그램을 맞편성했다. 오는 11일 첫 방송을 하는 백년 손맛 전수 리얼리티 ‘후계자들’이 그것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요식업의 대부인 백종원이 현재 운영 중인 식당의 음식과 관련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해 회생을 이끄는 프로그램이다. 반면 ‘후계자들’이 찾아간 곳은 음식 맛에는 문제가 없다. 오랜 기간 운영되며 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노포식당이 주요 배경이다. 다만 변해가는 세월 속 이을 사람이 없어 사라질 위기에 직면했다는 게 이 식당들의 문제다.

한때 대중의 스타였지만 힘든 시련을 겪고 재기를 꿈꾸는 3명의 연예인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3명의 일반인이 각각 노포의 후계자에 도전하는 게 ‘후계자들’의 콘셉트다. 1968년 개업해 2대째 운영하고 있는 인천 소머리국밥집에 전 소방차 멤버 이상원, 육각수 조성환, 배우 성현아가, 18년간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서울의 곰장어집은 일반인 3명이 후계자에 도전을 한다. 각각의 노포에서 4주 동안 사장님에게 혹독한 수련을 받으며 한명의 후계자를 가리기까지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아울러 후계자에게는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 2호점을 내도록 할 예정이다.

2일 서울 광화문 씨스퀘어빌딩 라온홀에서 열린 ‘후계자들’ 기자간담회에서 연예인 출연자인 이상원, 조성환, 성현아는 각자 육체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성현아는 “링거를 맞아야 할 정도다. 약을 달고 산다”고 말했다. 이상원은 “힘들었는지 이마에 염증이 생기고 결막염까지 왔다”고, 조성환은 “10kg이 빠졌다”고 각각 토로했다. 새벽 5시 소머리국밥집에 모여 소머리를 해체하고 음식을 만드는 법, 가게를 운영하는 노하우를 배우고 집에 도착하면 밤 12시 안팎, 단기간에 노하우를 전수받느라 집에 가서 해야 하는 미션까지 부여받다보니 잠을 잘 시간도 부족하다고 했다.

그러나 “닥치는 대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성현아를 비롯해 출연진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진정성과 각오가 묻어났다. 이들은 후계자로 낙점이 되면 최소 1년 동안은 2호점 운영에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출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MC는 오상진과 붐이 맡았다. 붐은 “비연예인 팀 팀장 역을 맡아 곰장어 사장님한테 비법을 전수받는 중”이라며 “사장님이 너무 깊이 빠져서 녹화 내내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보니 배우는 분들의 자세도 달라진다”고 이 프로그램이 갖는 진정성을 전했다.

제작진은 “몇십년간 한가지 음식으로 승부를 해온 음식 장인의 노포 후계자가 되는 일은 가혹할 정도의 수련과 테스트를 거치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일”이라며 “절실함으로 무장한 후계자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통해 단 한명의 최종 후계자만이 2호점을 개업하기 때문에 이들의 땀과 눈물과 진정성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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