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정용진 부회장 통큰 지원…크로켓·양미리 튀김 탄생[종합]

  • 등록 2019-12-13 오전 8:19:43

    수정 2019-12-13 오전 8:19:43

(사진=SBS ‘맛남의 광장’)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은 SBS ‘맛남의 광장’이 시청률 증가로 동시간대 1위 프로그램인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1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방송된 SBS 예능 ‘맛남의 광장’은 전국가구 기준 시청률 1부 5.3%, 2부 7%, 3부 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방송보다 각각 1.1%포인트, 1.9%포인트, 1.3%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휴게소 한 곳에서 강원도의 못난이 감자 30t을 모두 처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평소 친분을 지니고 있던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깜짝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이 그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정용진 부회장이 백종원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이 제자 양세형과 함께 감자 농가를 찾았다. 정품 감자가 되지 못한 못난이 감자가 30t이나 쌓여있어 충격을 줬다. 백종원은 이를 걱정하며 “소비자들이 깎기 귀찮아서 그렇지 먹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감자 가격이 폭등해도 이건 안 파는 거냐”고 물었고 농가 주민은 “밭에서 버려지는 감자”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같은 못난이 감자가 전체 수확량의 60% 이상씩이나 차지하며 정품보다 80% 이상 싼 가격에 팔린다고 했다. 백종원은 “프로그램 원래 취지는 강릉 감자를 소개하는 건데, 못난이 감자도 빨리 소비하게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고민에 빠졌다. 그러다 누군가 생각난 듯 전화기를 꺼냈고 “마트 오너가 좋은 생각 가지고 사겠다고 하면 되는데”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도움 요청의 주인공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었다.

“이럴 때 인맥 한번 써보자”라던 백종원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과 통화를 했다. “일 때문에 전화 드렸다. 부탁 좀 하려 한다. 강원도 감자 농가가 있는데 못난이 감자라고 해서 30톤이 있다. 억지 부탁이긴 한데”라며 도움을 요청한 것. 정용진 부회장은 “한번 힘써보겠다”라더니 “안 팔리면 제가 다 먹죠, 뭐~”라고 해 웃음과 훈훈함을 안겼다.

정용진 부회장의 도움으로 못난이 감자는 양미리와 함께 대형 마트에서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백종원은 새 요리를 공개했다. 감자로 만든 크로켓과 이전에 소개된 재료인 양미리로 만든 튀김이다. 백종원은 “휴게소는 아무래도 아이들을 무시할 수 없으니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로 (고안했다)”며 크로켓을 메뉴로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크로켓 반죽을 해서 그 안에 치즈를 넣어 튀길 거다”고 설명했다. 감자, 달걀, 양파, 피망, 당근, 돼지고기 등이 들어간 감자 치즈볼이었다. 양세형, 김동준, 김희철 등 제자들은 “너무 맛있다. 케첩을 찍어먹어도 맛이 있다”며 감탄했다.

이후 백종원은 맛소금, 후추로 밑간을 한 양미리 튀김을 선보였다. 꼬치에 꽂힌 양미리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 다양한 소스와 곁들여 먹으니 멤버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제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건 진짜 맛있다”, “가시가 느껴지지 않는다”, “환상이다”, “양미리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라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백종원 본인도 “진짜 맛있다. 난 정말 잘 만들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맛남의 광장’은 지역의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한 신메뉴를 개발해 휴게소, 철도역,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남의 장소에서 교통 이용객들에게 선보이는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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