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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제이미 러브마크(미국) 등과 공동 9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브랜든 스틸(미국)과는 3타 차다.
대회 첫날 2타를 잃으며 공동 62위에 자리했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가 이날 4언더파를 몰아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트다. 그는 그린 적중률 72.22%로 날카로운 아이언 샷감을 자랑했다. 그린 위에서는 퍼트로 줄인 타수 1.227타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단독 선두에는 5언더파 135타를 친 스틸이 자리했고 루크 도널드와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J.T 포스턴(미국)이 4언더파 136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경훈(29)은 이븐파 140타 공동 24위를 기록했고 안병훈(29)은 2오버파 142타 공동 44위를 차지했다. 김시우(25)와 노승열(29)은 컷 통과 기준인 3오버파 143타를 채우지 못하고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