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전 남편·남친 추억 버리기 힘들다"

  • 등록 2020-10-07 오전 7:35:18

    수정 2020-10-07 오전 7:35:18

오정연. 사진=오정연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지나간 인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6일 방송된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오정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정연은 최근 출연했던 tvN ‘신박한 정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방송 출연 후 집이 깨끗해지니까 과거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더라. 의지가 생겼고 정리도 한층 쉬워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월급명세서는 절대 버리지 못하겠더라. 아직 갖고 있다. 방송에서는 편집된 게 있다”고 했다.

한 청취자는 “25년 전 전 남자 친구의 계급장을 버리지 못하겠다”라고 사연을 보냈다. 오정연은 “전 남자 친구든 전 남편이든 추억은 버리기 힘들다. 추억은 늘 소중하다”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앞서 오정연은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자신의 추억이 깃든 물건을 버리지 못한다고 고민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오정연은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이유로 “저는 내세울 건 없지만 열심히 살았다. 열심히 공부하고 일한 흔적들이 제게는 하나하나 역사가 되고 상징이 된다. 징표 같은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정연은 지난 2012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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