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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4에서 서연대 응원단 센터 서지민 역을 맡았던 김새론은 ‘디어엠’에서도 동일한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연을 확정했던 김새론은 13일 갑작스럽게 하차 소식을 알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14일 한 매체가 캐스팅 라인업의 이름 표기 순서로 인한 갈등이 하차의 원인이라는 설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업계에서는 포스터나 엔딩 크레딧의 이름 표기 순서를 두고 배우들 혹은 소속사들끼리 신경전을 벌이곤 하는데 ‘디어엠’ 제잔진 측이 김새론 측과 박혜수 측 사이에서 박혜수 측의 손을 들어줬다는 내용이다.
박혜수는 씩씩하고 밝은 경영학과 2학년생인 여주인공 마주아 역을 맡는다. 2015년 연기 활동을 시작한 박혜수는 2009년 데뷔한 김새론보다 배우 경력은 짧지만 나이는 김새론보다 6살이 더 많다.
김새론의 하차와 관련한 논란이 증폭되자 ‘디어엠’ 측은 “하차는 양측이 원만하게 협의해 서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결정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내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한 내용이 거론되는 것이 난감하고 유감스러운 입장”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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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방영한 SBS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도 새삼 화제다. 이름 표기 순서로 인한 배우들의 신경전이 벌어졌던 작품으로 알려져서다. 이 드라마의 포털사이트와 공식 홈페이지에는 출연진이 극중 비중이 아닌 나이 순서대로 나열됐다. 현재도 포털사이트 작품 소개란에는 박인환, 안석환, 고인범 등이 최상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고, 주연 배우 이민정, 정지훈, 이하늬, 오연서 등의 이름은 한참 아래에 있다.
김새론이 맡기로 했던 서지민 역에 노정의가 물망에 올라있다는 소식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노정의의 소속사는 이와 관련해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