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왕자' 라비, '조건만남 사기'로 수감 중…징역 4년

  • 등록 2021-01-07 오전 6:45:16

    수정 2021-01-07 오전 6:45:16

(사진=MBN)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콩고 왕자’로 불리며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난민 라비가 조건만남 사기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MBN은 “라비가 미성년자인 여학생에게 남성을 유인하게 한 뒤 해당 남성을 때리고 협박해 수천만 원을 빼앗은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합법체류자 신분으로 천안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라비 일당이 지난해 채팅 앱을 이용한 ‘조건만남 사기’를 계획하고, 남성들을 10대 여학생과 차 안에서 성매매하도록 유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라비 일당이 자동차를 이용해 도주로를 막은 뒤 남성들을 차에서 내리게 해 폭행과 협박을 일삼았고, 7번에 걸친 범행 끝에 2천만 원 넘는 돈을 빼앗았다고 전했다.

라비는 2013년 가족과 함께 KBS1 ‘인간극장’에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이후 그는 MBC ‘별바라기’, MBN ‘전국제패’, JTBC ‘유자식 상팔자’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콩고 왕자’는 2008년 난민으로 인정받은 그의 아버지가 콩고 부족국가 왕족이라 붙여진 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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