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박나래, 성희롱 논란 '점입가경'

'나 혼자 산다' 눈물의 참회 역풍
경찰조사·TV TALK 댓글 비공개로
  • 등록 2021-05-04 오전 6:45:34

    수정 2021-05-04 오전 6:45:34

박나래(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성희롱 논란’으로 경찰조사까지 받게 된 개그우먼 박나래가 눈물의 참회에도 여전히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급기야 박나래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의 포털 사이트 댓글창이 비공개로 전환되는 등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지난 3일 박나래가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신박한 정리’, ‘놀라운 토요일’ 등 예능 프로그램의 네이버 TV TALK가 비공개로 전환됐다. TV TALK는 방송과 관련해 댓글을 달 수 있는 공간으로, 최근 불거진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비난이 쏟아지자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다. 네이버 측은 공지를 통해 “출연자분들을 욕설, 비방, 악성 댓글에서 보호하고자 방송국과 협의하에 비공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앞서 박나래는 유튜브 웹예능 ‘헤이나래’ 방송 도중 성희롱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다. 박나래와 제작진은 직접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자 결국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했다.

그럼에도 박나래는 경찰조사까지 받게 됐다. 서울 강북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박나래의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수사를 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나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찰에서 조사 중인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경찰 요청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후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에서 목포 할머니, 할아버지댁을 방문해 눈물을 흘리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히려 대중의 반감만 사게 되면서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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