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 PK 유도한 손흥민, 시즌 8번째 경기 최우수선수

  • 등록 2021-12-29 오전 7:48:29

    수정 2021-12-29 오전 7:48:29

올 시즌 8번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손흥민.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동점골 페널티킥을 유도해 소속팀 토트넘의 리그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를 이끈 손흥민(29)이 경기 MVP인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29일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1~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 이후 첫 정규리그 5경기 연속골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0-1로 뒤진 전반 39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파울을 이끌어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를 팀동료 해리 케인이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의 페널티킥 유도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셈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3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2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했다. 키패스도 3차례 나 됐다.

손흥민은 경기 후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킹 오브 더 매치’ 투표 1위를 차지했다. ‘킹 오브 더 매치’는 EPL 매 경기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정하는 경기 MVP를 의미한다.

1만7000여 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손흥민은 46.5% 지지를 얻어 사우샘프턴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21.5%), 토트넘 동료 공격수 해리 케인(16.1%) 등을 여유있게 제쳤다. 손흥민이 ‘킹 오브 더 매치’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 시즌 8번째다. 9차례 뽑힌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많다.

다만 현지 언론 평가는 다소 엇갈렸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8.1점을 부여했다. 선방쇼를 펼친 사우샘프턴 골키퍼 포스터도 같은 8.1점을 받았다. 스카이스포츠 평점도 손흥민은 7점을 기록, 케인(8점)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낮은 5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평소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후반엔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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