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가족' 정우 "1화보면 마지막화까지 궁금해서 다 볼 것"

  • 등록 2022-08-12 오전 8:37:39

    수정 2022-08-12 오전 8:37:39

(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모범가족’ 감독과 배우들이 오늘(4일) 오후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직접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정우 분)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배우들이 꼽은 첫 번째 정주행 포인트는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이야기다. “엔딩 맛집”이었다는 박지연의 말처럼 죽은 자의 돈으로 얽혀 극한으로 치닫는 이야기는 호기심을 일으키며 계속해서 다음 화 재생 버튼을 찾게 만든다. “대본을 받자마자 놓지 못하고 한 번에 다 읽었다”는 정우는 시청자들 역시 “1화를 보면 마지막 회까지 궁금해서 다 보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멈출 수 없는 재미를 예고했다. 윤진서도 “대본을 받은 뒤 뒤편이 궁금해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자기 입장이 강한 이들이 상황에 얽히고설키며 벌어지는 일을 따라가는 재미가 있는, 대본이 정말 탄탄한 작품”이라고 자신해 기대를 한껏 고조시킨다.

명품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가 시청자들을 이끌 예정이다. 가족을 붕괴 직전으로 내몬 유약하고 평범한 가장 동하 역의 정우는 “작아 보였으면 좋겠다”는 김진우 감독의 말 한마디에 체중 감량을 감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료 배우들도 인정한 연습벌레 정우는 “극한의 상황에 처하면서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모습”을 온몸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사라진 돈 가방의 행적을 쫓아 동하를 추적하는 마약 조직 2인자 광철 역의 박희순은 가족이라 여겼던 조직에게 버려질 위기에 처한 광철의 외로움과 허무함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김진우 감독은 “외적인 관계가 아닌 내적인 결핍에서 나오는 악한 모습이 광철의 차별점”이라며 박희순의 또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하의 아내 은주 역의 윤진서는 퍽퍽한 삶을 보여주기 위해 민낯에 가까운 메이크업을 불사했다. 또한 “지칠 대로 지쳐 전혀 바라는 게 없는 애정이 사라진 부부를 표현”하려 했다는 윤진서는 가장으로서 무능력한 동하를 몰아세우는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기 위해 무직이었던 은주에게 직업을 두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김진우 감독이 오디션을 통해 발굴한 박지연은 동하와 광철의 관계를 파고드는 경찰 주현으로 분해 가족 같은 동료를 잃고 돌진하는 인물의 내면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여기에 김성오, 김신록, 최무성, 오광록 등이 가세해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정주행에 가속도를 붙인다.

“해 뜨는 시간, 해 지는 시간까지 맞춰가면서 정성스럽게”(정우) 촬영한 영상과 “상반된 분위기를 끌어내는 음악”(박지연)도 시청자들을 ‘모범가족’의 세계로 끌어당긴다. 고요한 새벽, 황량한 도로 위로 흘러나오는 컨트리풍의 음악은 돈 가방을 둘러싼 이들의 처절한 모습과 대비를 이루며 비극을 극대화 시킨다. 박지연은 “심각한데 웃음이 나왔다. 그런데 비극을 보면서 웃는다는 게 굉장히 잔인한 것 같다. 작품을 보면서 관계란 무엇일까? 생각하며 현실 자각을 많이 하게 됐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재미있지만 생각할 거리도 있으면서 굉장히 차갑지만 뜨거운 시리즈”라는 박지연의 말처럼 모범가족이 되고 싶었던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기의 경험이든, 삶의 어떤 부분이든 의미를 찾으실 수 있는 지점”(김진우 감독)을 만나게 될 것이다.

한편 ‘모범가족’은 오늘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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