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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까지 결과까지 포함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더 CJ컵 출전권은 1위 서요섭, 2위 김비오, 3위 배용준에게 돌아갔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영수(33)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신상훈(24)도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아울러 10월 3일 기준으로 남자골프 세계랭킹 한국 선수 상위 3명에게 부여되는 출전권은 김성현(24), 박상현(39), 안병훈(31)이 받았다. 이들보다 상위에 있는 임성재(24), 김주형(20), 이경훈(31), 김시우(27)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랭커로 더 CJ컵에 출전한다.
프로 데뷔 11년 만에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더 CJ컵 출전권을 거머쥔 김영수는 “어릴 때 꿈이던 PGA 투어 진출이 희미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특전을 받아 더 CJ컵을 비롯, PGA 투어 대회에 나가게 돼 영광이고 행복하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팀 CJ에 합류한 배용준은 “자력으로 더 CJ컵에 나가게 돼 기쁘다. CJ 소속 선수이기 때문에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반대로 CJ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겠다. 내 최종 목표는 PGA 투어 진출이기 때문에 내 꿈의 무대인 PGA 투어에서의 값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비오 또한 2012년 PGA 투어에 진출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낸 바 있기에 이번 더 CJ컵 출전이 의미 있다. 김비오는 ”드디어 나가게 돼서 버킷 리스트 중 하나를 체크할 수 있게 되어 좋다. 올해 2번의 큰 무대 경험을 했다. 여러모로 기대되고 준비를 잘해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더 CJ컵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질리슨빌의 콩가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