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 녹슬지 않은 수비력...루카쿠 완벽 봉쇄

  • 등록 2023-01-05 오전 8:15:32

    수정 2023-01-05 오후 7:26:53

이탈리아 세리에A 김민재가 인터밀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를 수비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카타르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리그 복귀전에서 여전한 실력을 뽐냈다.

김민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열린 인터밀란과 2022~23 세리에A 1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밀소속팀 나폴리는 후반 11분 상대 공격수 에딘 제코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나폴리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당한 첫 패배였다.

하지만 김민재의 수비 존재감은 흔들리지 않았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상대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로멜루 루카쿠를 꽁꽁 묶었다.

루카쿠는 191cm 103kg의 엄청난 체격 조건을 자랑한다. 하지만 김민재는 자신보다 큰 루카쿠와 몸싸움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김민재에 막힌 루카쿠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인터밀란은 루카쿠를 향해 계속 패스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김민재에게 걸렸다. 기술과 스피드에서 루카쿠는 김민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전반 40분 김민재와 거리가 벌어진 틈을 노려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루카쿠가 김민재에 막혀 답답한 모습을 반복하자 인터밀란은 후반 19분 루카쿠를 불러들이고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교체 투입했다.

174cm 단신인 마르티네스는 루카쿠보다 체격은 작지만 대신 훨씬 빠르고 기술이 뛰어난 공격수다. 하지만 마르티네스 역시 김민재의 철벽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마르티네스와 김민재가 일대일로 맞서는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마르티네스를 몸싸움으로 밀어낸 뒤 공을 가로채 시시하게 일대일 승부를 마쳤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팀 내 최다인 태클 성공 3회, 걷어내기 3회를 기록했다. 가로채기도 2차례 기록했다.

볼터치도 나폴리에서 가장 많은 101번이나 됐다. 88차례나 패스를 시도해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하는 등 수비는 물론 후방 빌드업에서도 팀의 중심 역할을 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6.8점을 줬다. 다른 통계 사이트 풋몹은 평점 7.1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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