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손예진, '해적'으로 한 달만에 재회..9월 촬영 합류

  • 등록 2013-08-01 오전 8:18:03

    수정 2013-08-01 오전 8:18:40

배우 손예진(왼쪽)과 김남길이 드라마 ‘상어’를 마치고 영화 ‘해적’으로 조우해 촬영을 이어간다.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마침표가 또 다른 시작점으로.’

배우 김남길과 손예진의 질긴(?) 인연이 눈길을 끈다. 지난달 30일 종방된 KBS2 드라마 ‘상어’로 4개월 여 간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영화 ‘해적’(감독 이석훈·제작 하리마오픽쳐스)으로 조우한다. 김남길과 손예진 모두 ‘상어’를 마친 뒤 개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상황. 짧게는 한 주, 길면 2주의 시간을 두고 ‘해적’ 촬영에 임하게 되는 두 사람은 오는 9월께 함께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4개월 간 밤낮으로 얼굴을 맞대며 연기했던 김남길과 손예진이 그보다 더 긴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 셈이다.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드라마 촬영이 일주일에 하루 빼고는 거의 붙어 있기 때문에, 또 ‘상어’에서는 두 사람이 계속 마주한 신이 많았기 때문에 쉴 틈 없이 바로 또 같이 연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지겨울 수 있다”며 웃었다. 이어 “하지만 ‘상어’의 모습과 ‘해적’에서 보여줄 캐릭터들이 전혀 다르고 현장 분위기 역시 드라마와 영화가 다른 만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적’은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을 표방한 작품이다. 드라마 ‘추노’와 ‘7급 공무원’의 천성일 작가가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해양 어드벤처 장르로 옥쇄를 삼킨 고래를 잡기 위한 해적과 산적의 이야기를 그린다. 해적으로 분할 김남길과 산적으로 변신할 손예진이 그 동안의 묵직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코믹한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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