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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방송된 SBS 수목 미니시리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8회에서는 태공실(공효진 분)에 주중원(소지섭 분)의 갑작스러운 친절을 오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중원은 계속되는 호텔 수영장 사고에 물귀신이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 공실을 이용하려 했다. 그리고 물귀신을 특히 무서워하는 공실의 모습에 “그냥 잡으러 보내기 미안하다”며 친절하게 대했다.
하지만 자신을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 물귀신을 찾기 위한 것이었음을 알게 된 공실은 급히 자리를 피했고 “정말 창피할 뻔 했다. 근데 왜 이렇게 속이 상하냐”며 실망감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중원은 “마음 상했냐. 아까 뛰어갈 때 캔디 같았다”라며 공실의 마음을 살폈고 “내가 네 방공호 아니냐. 싫다는데 밀어넣기 미안해서 그런거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리고 이에 마음이 풀린 공실은 “모두들 버려진 캔디를 기대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되긴 싫다”며 중원의 손을 꼭 잡아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