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블랑&에끌레어 행사 미숙한 진행에 빈축..'프로 맞나?'

  • 등록 2014-12-23 오전 6:30:26

    수정 2014-12-23 오전 8:38:38

제시카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홀로서기’ 중인 걸그룹 소녀시대의 전 멤버 제시카가 미숙한 행사 진행으로 구설에 올랐다.

제시카는 22일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팬미팅을 겸한 사인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제시카가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패션브랜드 블랑&에끌레어(BLANC&ECLARE) 한국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개최됐다.

팬과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행사는 제때 시작하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주최 측은 사진촬영을 위해 대기 중인 취재진을 위해 진행 순서에 대한 고지를 충분히 전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인 행사 시간보다 최소 30분은 먼저 포토월에서 대기해야 하는 사진취재진은 기약 없이 행사가 시작되기 만을 기다렸다고.

결국 오후 3시가 임박해 취재진이 현장에 입장했다. 촬영을 위해 카메라 장비 등을 준비하고 점검하던 취재진은 10분 뒤 “제시카가 입장한다”는 갑작스런 안내 멘트에 당황하며 포토월 행사를 치러야했다. 50분 여 기다린 시간이었지만 2,3분만에 끝났다. 블랑&에끌렝 홍보에 집중한 행사로 ‘디자이너’로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줘야하는 자리였지만 주최 측은 물론 제시카의 대처 역시 그렇지 못한 분위기였다.

‘일방통행’식 행사 진행은 디자이너로서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제시카의 첫발을 아쉽게 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현장에 모인 팬과 취재진, 대중에게 잘 보이기 위해 진열된 블랑&에끌레어 관련 제품들도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채 초라히 퇴장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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