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입장표명' 이병헌, "이민정에게 평생 못 갚을 죄를 지었다"

  • 등록 2015-02-26 오전 8:11:16

    수정 2015-02-26 오전 8:12:27

이병헌이 이민정과 함께 26일 오전 8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귀국했다.
[인천=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이병헌이 이민정을 배려하며 귀국했다.

배우 이병헌이 아내인 이민정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은 26일 오전 8시 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해 10월 말 떠난 뒤 약 4개월 만이다. 인천발 비행기는 연착으로 예정된 시간보다 약 1시간 20분 늦은 오전 7시 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일반 탑승객들에게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듯 도착 1시간이 지나서야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병헌 이민정 귀국
이병헌은 “평생을 갚아도 갚지 못할 만큼 큰 죄를 졌다.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상처와 불편함을 안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다. 워낙 많이 몰린 취재진과 인파로 현장이 혼란스럽게 돌아간 탓에 이병헌이 한 이야기는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현장에 나온 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측에서도 이와 관련해 경황이 없어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공항엔 150여명의 취재진과 인파가 몰렸다. 이병헌의 입장 표명에 쏠린 뜨거운 관심 탓이다. 앞서 이병헌은 최근 벌어진 사태에 대해 직접 솔직한 심정을 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병헌과 이민정이 약 4개월만에 미국 LA에서 귀국했다.
이병헌은 최근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빌미로 50억원을 요구한 모델 출신 이모 씨와 걸그룹 글램의 다희와 구설에 휘말렸다. 이번 일로 법적 공방을 벌였으며 두 여성은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이병헌은 이후 처벌불원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 두 사람의 선처를 당부했고 지난 23일 검찰은 법원에 항소이유서를 접수했다. 향후 본격적인 항소심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은 영화 ‘비욘드 디시트’에 안소니 홉킨스, 알 파치노 등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현재 영화 ‘협녀: 칼의 기억’, ‘내부자들’을 비롯해 외화 ‘터미네이터5’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민정은 오는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현재 태교에만 전념하며 남은 시간도 출산 준비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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