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차 방민아, 아직 운전면허 없는 이유(인터뷰)

  • 등록 2016-07-23 오전 7:00:00

    수정 2016-07-23 오전 7:00:00

최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의 방민아가 21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2년 전인가? 필기까지 봤는데… 아직 무면허에요.”

걸그룹 걸스데이의 멤버 방민아는 아직 면허가 없다. 올해로 데뷔 7년을 맞은 연예인치고는 늦다. 운전공포증이 있다거나 중대한 결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21일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 종방을 맞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방민아를 만나 이유를 물었다. “시험 보러 갈 시간도 없고… 굳이 따야 할 이유도 모르겠어요”라고 답했다.

혼자 다니려면 불편할 법도 하다. 방민아는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혼자 어딘가 가야한다면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도 은근히 이용했다. “모자만 써도 사람들이 못 알아보더라”라며 웃었다.

무엇보다 면허의 필요성을 그다지 느끼지 못한다. 방민아는 걸스데이 그룹 내에서도 가장 스케줄이 빡빡하다. 그룹 활동도 해야 하고 혼자 무대도 오른다. 예능프로그램에도 자주 출연하는 편이다. 그래서 운전은 항상 매니저가 했다. 혼자 무언가 할 시간이 없다는 표현이 적확하다.

방민아는 “스케줄이 빡빡할 땐 무언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 오히려 좋다”라며 “괜히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고민만 깊어지고 쓸데없는 걱정만 늘더라”고 말했다. ‘미녀 공심이’에 출연하기 전 의도치 않게 두 달 가까이 쉬었는데 그때가 슬럼프이자 방황기였다. “성격이 발랄할 것이라고만 보시는데 오히려 어두운 면이 있는 편”이라 설명했다.

최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의 방민아가 21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방민아는 다 가졌다. 가창력을 인정받는 걸스룹의 보컬이다. 예능PD가 주목하는 게스트이고 수년 동안 도전했던 연기도 ‘미녀 공심이’로 시청자의 사랑을 쟁취했다. 데뷔 7년 차를 맞아 얻은 열매다. 그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제는 다음엔 무얼 보여 드려야 하는지가 걱정이다”고 말했다. “어느 때보다 ‘열심히, 잘해야 한다’는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미녀 공심이’에 출연하면서 조금은 시야가 넓어졌어요. 7년 가까이 활동하면서 마음의 짐으로 가지고 있는 것들이 많았는데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남궁민, 온주완 선배와 연기하면서 도움도 받고 ‘팀워크’에 대한 힌트도 얻었죠. 걸그룹으로서, 연예인이란 직업을 택한 이후 너무 속이 좁아지지 않았나 생각해요.”

방민아는 함께 연기한 남궁민에 대해 고마워했다. 열네 살의 나이차가 있어 ‘우쭈쭈’하며 귀여움을 받았다. 가발을 쓴 모습이 어색했지만 사랑받는 느낌이 좋았다. “처음엔 어찌할 줄 몰랐는데 나중에는 두 남자(남궁민 온주완)의 관심을 받는 게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미녀 공심이’를 마친 방민아는 어머니와 유럽여행을 떠난다. 그동안 유럽은 가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걸 보고 느끼고 싶다. 단둘이 떠나는 여행도 기대된다. 그는 “이게 얼마 만에 떠나는 여행인지 모르겠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방민아가 운전면허를 따는 것은 시간이 조금 더 흘러야 할 듯하다. 유럽여행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걸스데이 완전체 활동이 그를 기다린다. 연기하는 모습으로 사랑받았으니 본업으로 돌아올 차례다. 그는 “그동안 방치했던 몸부터 가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의 방민아가 21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