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2016’ 김영근 우승, 지리산 소년의 드라마

  • 등록 2016-12-09 오전 8:44:56

    수정 2016-12-09 오전 8:58:06

사진=Mnet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지리산 소년의 꿈이 이뤄졌다.

8일 오후 9시 30분 생방송으로 펼쳐진 케이블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016’에서 김영근이 최종 우승했다.

이날 결승전 무대에서는 TOP2 김영근과 이지은이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미션은 ‘스페셜 스테이지’로 TOP2와 기성 가수의 컬래버레이션 무대였다. 김영근은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함께 크러쉬의 ‘Hug Me’를 선곡했고, 이지은은 가수 유성은과 함께 들국화의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를 열창했다.

이어진 두 번째 미션은 TOP2가 각자 가장 자신 있는 곡을 선정하는 ‘자유곡 미션’이었다. 김영근은 포지션의 ‘이 사랑’을 선곡,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성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심사위원 길은 “자유곡 미션에서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소리를 내서 놀라웠다. 다재다능한 보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범수는 “김영근 군은 음을 끝맺음 할 때가 압권이다”라며, “‘슈퍼스타K’에 계속 출근 도장을 찍었는데, 이제 퇴근 도장을 찍을 때가 온 것 같다. 선후배로 가요계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평했다.

다음으로 이지은은 박효신의 ‘숨’을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절한 감성으로 선보였다. 심사위원 거미는 “이지은 양이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다. 무대에서 하는 노래들이 모두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호평했다. 김연우는 “오늘 무대가 완성도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이지은의 공연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며 감탄했다.

김영근과 이지은은 심사위원 평균 95점, 94점으로 김영근이 1점 앞선 가운데, MC 김성주의 입에서 호명된 이름은 바로 김영근이었다. 김영근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부모님께서 믿어주시고 계속 응원해주셨는데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지은은 “정말 꿈만 같고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 모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열심히 좋은 음악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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