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그라운드 열심히 연습...하지만 타격전 원해"

  • 등록 2016-12-10 오전 11:31:17

    수정 2016-12-10 오전 11:31:17

로드FC 격투기 데뷔를 앞두고 있는 배우 김보성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의리파 배우’ 김보성(50.압구정짐)은 종합격투기에 도전한다.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결과를 이제 보여줄 때가 됐다.

10일 로드FC 데뷔전을 치를 예정인 김보성은 타격에는 자신감이 넘치지만, 그라운드 기술이 부족해 보강이 필요하다. 50살이라는 나이도 걸림돌이다. 3라운드까지 체력이 버텨줄지 의문이다.

김보성을 훈련시키고 있는 사람은 압구정짐의 박창세 감독. 박창세 감독은 김보성의 단점을 꿰뚫고 그에 맞는 훈련을 시키고 있다.

박창세 감독은 “그라운드, 레슬링, 테이크 다운 방어와 넘어졌을 때 일어나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역발상으로 오히려 상대를 넘어뜨리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 어차피 넘어질 거라고 생각하고, 당황하지 말고, 연습했던 걸 실행할 수 있게 준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보성도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김보성은 “그라운드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그라운드 기술은 짧은 기간에 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라운드가 약한 반면 스탠딩 타격에서 강점을 보인다. 복싱을 오래 수련해 펀치력이 좋다는 평가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김보성보다 먼저 로드FC에 데뷔했던 윤형빈은 함께 스파링을 한 후 “스쳐도 사망이다”며 펀치력을 인정했다.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은 “같이 훈련을 해봤는데, 펀치력이 정말 좋다. 이런 펀치력은 쉽게 나올 수 있는 게 아니다. 상대의 얼굴에 맞기만 한다면 큰 충격을 받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펀치를 휘두를 때 가드를 내리는 점은 고쳐야 한다. 시합에서도 가드가 내려가면 상대에게 안면을 내주게 되고, 타격에 당할 수 있다.

김보성은 “스파링 하면서 방심한 적이 몇 번 있다”며 가드가 내려가는 것을 인정했다.

김보성은 이번 경기에서 타격전을 원하고 있다. 본인의 강점을 살릴 수 있고, 타격전으로 가야 승산이 높다. 김보성은 “상대가 타격전으로 나오면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보성의 상대인 콘도 테츠오는 유도를 10년간 수련, 그라운드 기술에 강점이 있다. 그라운드 기술에 비해 타격 기술은 부족하기 때문에 그라운드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콘도 테츠오도 “시합의 흐름을 보고 결정해야할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승리를 원한다”며 그라운드에 무게를 둔 답변을 했다.

박창세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7대 3정도로 불리하다고 본다. 상대의 타격 능력은 전혀 없다. 상대는 우리가 그라운드로 넘어가면 이길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상대가 타격전으로 나오면 우리 입장에서는 더 좋다. 먼저 붙어서 밀고 때려야 한다. 도망가면 오히려 넘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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