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SBS 보도본부장 "민감한 시기에 오해 불러일으켜..책임 통감"

문재인 세월호 관련 보도 사과
  • 등록 2017-05-03 오전 9:58:26

    수정 2017-05-03 오전 9:58:26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성준 SBS 보도본부장이자 ‘SBS 8 뉴스’ 앵커가 ‘문재인 세월호’ 관련 보도에 대해 사과했다.

김성준 앵커는 3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인양 문제와 관련한 어제 SBS 8 뉴스 보도 건으로 혼란이 빚어진 데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며, “민감한 시기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뉴스가 방송된 데 대해 SBS 보도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김 앵커는 “내부 논의를 거쳐서 해명할 것, 정정할 것 등을 가린 뒤에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김성준 SBS 보도본부장이자 ‘SBS 8 뉴스’ 앵커 페이스북
‘SBS 8 뉴스’는 전날 익명의 해수부 공무원 발언을 인용해 해수부가 부처의 자리와 기구를 늘리기 위해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하며 차기 정권과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 내용 가운데 해수부 공무원은 “솔직히 말해 이거(세월호 인양)는 문 후보에게 갖다 바치는 것”이라며 “문 후보가 약속한 해수부 2차관을 만들어주고, 해경도 해수부에 집어넣고”라고 말했다.

보도 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논평을 내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반박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에 SBS는 3일 오전 ‘모닝와이드 1부’ 방송에서 “전날 보도와 관련해 일부 내용에 오해가 있어 해명한다”며 “해당 기사는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부처의 이익을 위해 이용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보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사의 원래 취지는 정치권 상황에 따라 변화해온 해수부를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었으나 보도 내용에 충실히 의도를 담지 못해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상세한 취재내용 등은 후속 보도로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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