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머스, 생애 첫 메아저 우승...시즌 4승 달성

  • 등록 2017-08-14 오전 8:31:44

    수정 2017-08-14 오전 8:42:08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에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토머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저스틴 토머스(24·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토머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600야드)에서 열린 제99회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토머스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트로피인 워너메이커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상금은 189만 달러(약 21억6000만원),

토머스는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16~2017시즌에만 벌써 4승이자 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토머스는 올 시즌 CIMB 클래식, SBS 토너먼트, 소니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시즌 다승 1위에 올라섰다.

케빈 키스너(미국)에 2타 뒤진 5언더파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토머스는 불안하게 출발했다. 6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선두권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그 사이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6번홀(파3), 7번홀(파5)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후 토머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파5인 7번홀에서 버디를 잡은데 이어 9번홀(파4)에서도 10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선두 마쓰야마에 1타 뒤진 6언더파로 전반을 마친 토머스는 후반들어 더욱 힘을 냈다.

10번홀(파5)에선 행운의 버디가 들어갔다. 2m 버디 퍼트가 홀컵 앞에서 멈췄다. 갤러리들이 아쉬움이 탄성을 지르는데 약 8초 뒤 공이 홀컵 안으로 굴러들어갔다. 행운의 버디가 나오자 토머스는 캐디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감을 얻은 토머스는 마쓰야마, 키스너, 크리스 스트라우드(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과 함께 7언더파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이어 13번홀(파3)에서 칩인 버디를 잡고 8언더파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16번홀(파4)에서 세컨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파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긴 토머스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다. 2위에 2타 차로 앞선 가운데 먼저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조에서 키스너가 이글을 잡아야 연장전으로 가는 상황, 하지만 키스너의 샷은 해저드에 빠졌고 토머스는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4타를 몰아친 몰리나리를 비롯해 패트릭 리드(미국), 루이스 우스트이젠(남아공)이 6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12년 만에 PGA챔피언십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노렸던 키스너는 이날 3타를 잃고 4언더파 280타로 공동 7위에 그쳤다,

아시아 선수로는 2009년 이 대회 양용은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에 도전한 마쓰야마는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안병훈이 2오버파 공동 28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3라운드까지 11위에 랭크됐던 강성훈은 이날 5타를 잃으며 4오버파 공동 44위로 추락했다. 김경태는 11오버파 295타로 공동 6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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