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소녀시대' 보나vs채서진 삼각관계 돌입 예고

  • 등록 2017-09-12 오전 6:46:41

    수정 2017-09-12 오전 9:18:47

KBS2 ‘란제리 소녀시대’(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BS2 새 월화미니시리즈 ‘란제리 소녀시대’가 1979년 대구를 배경으로 주인공 이정희(보나 분)와 박혜주(채서진 분)의 라이벌 경쟁 점화를 알리며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란제리 소녀시대’ 첫회에서는 완벽남 손진(여회현 분)을 사이에 두고 이정희와 박주혜의 삼각관계가 예고됐다. 이정희 입장에서는 박혜주가 기껏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달랑 얹어놓는 존재였다.

이정희는 시도 때도 없이 허벅지를 타고 끓어오르는 청춘의 성적 에너지를 주체할 길 없는 18세 고2 소녀다. 예쁘고 공부 잘 하고 남학생들에게도 인기있는 ‘퀸카’이고 싶지만 턱없이 부족한 자신의 모습에 한숨만 내 쉬는 캐릭터다.

그런 그녀 앞에 단 한 번도 전교 1등을 놓친 적 없는 수재이면서 수려한 외모와 카리스마로 수많은 여고생들을 설레게 하는, 대구에서는 남진도 울고 갈 완벽남 손진이 나타났다. 손진은 학교 일진 심애숙(도희 분)과 싸우던 이정희에게 도움을 주면서 이정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이정희의 머리속에서는 손진이 떠나지 않았다. 이정희와 손진의 관계는 교통사고를 계기로 깊어졌다. 자신의 뒤를 밟다 사고로 무릎을 다친 이정희를 손진이 도와주면서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는 박혜주가 서울에서 전학을 오면서 다시 미궁에 빠졌다. 박혜주는 외모, 재능, 공부, 성품, 무엇 하나 빠지지 않아 정희를 비롯한 소녀들의 질투를 한 몸에 받지만 이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일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인물다. 박혜주는 이정희와 같은 반이 됐고 이정희, 손진과 인연을 맺어 향후 전개될 스토리에 궁금증을 더했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1979년을 살았던 여고생들의 예쁜 우정과, 열병 같은 사랑의 이야기를 그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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