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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연습’은 지난 18일 낮 12시 음원이 발매됐다. 극중 짧은 인생, 더 늦기 전에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가 아닌 자연인으로 살기로 결심하고 졸혼을 선언한 홍영혜(김미숙 분)의 테마곡이다. ‘지금껏 아파했던 날들, 그건 모두 연습이었어. 내 삶의 남은 반을 위해, 하루하루 행복할 거야’라는 가사는 홍영혜가 남편에게 졸혼을 요구하게 된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드라마에 삽입돼 공개된 직후부터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특히 이 노래가 공개된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가창을 맡은 가수가 홍진영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홍진영 밥상 차리는 남자’가 연관 검색어로 오르기도 했을 정도다. 스타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선배 가수를 떠올리게 할 정도의 노래실력, 음색이라는 평가는 한가빈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인생연습’은 느린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극중 주인공에 공감할 시청자들의 연령대를 감안해 트로트풍의 선율과 민요풍의 가락을 적절히 조화해 만든 성인가요다. 노랫말에 담긴 여운을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 여타의 발라드 곡보다 좀 더 느린 템포를 택하고 화려함 보다는 절제된 방식의 편곡으로 가창자의 정서 또한 보다 잘 드러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