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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김보연(60)이 5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두 번의 이혼을 겪은 뒤의 심경과 일상을 공개했다.
1976년 영화 ‘어머니와 아들’로 데뷔한 김보연은 최근까지도 변함없는 미모와 감성으로 중견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2004년에는 9세 연하 배우 전노민과 재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전노민과 재회한 이야기도 전했다. 김보연은 “김영애 언니 상갓집에 갔다 한 번 만났다. 그냥 가면 이상할 것 같아서 악수하며 ‘보기 좋다. 잘 지내시냐’고 인사했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연기했다. 그 모습을 돌아가는 길에 떠올리니 웃겼다”고 털어놨다.
김보연은 “일이 없었다면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예전엔 연기할 때 스타가 될 수 있을까, 상을 받을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 “지금은 조금 더 편하게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