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샤와 재계약...바이아웃 액수만 9천억원

  • 등록 2017-11-26 오전 2:55:24

    수정 2017-11-26 오전 2:56:01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은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30)가 소속팀 FC바르셀로나와 재계약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단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 2020-2021시즌까지 재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메시는 원래 2018년 6월에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날 예정이었다. 계약 종료가 6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탈세 혐의로 힘든 시간을 겪은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결국 메시의 선택은 바르셀로나 잔류였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이아웃 액수다. 바이아웃은 최소 이적료를 의미한다, 다른 구단이 바이아웃 액수를 제시하면 그 선수는 소속팀 동의 없이 팀을 이적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재계약하면서 7억 유로(약 903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타 구단이 메시를 영입하려면 9030억원의 금액을 바르셀로나 구단에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는 지난 8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하면서 기록한 역대 최고 이적료 2억2200만 유로(약2860억원)의 3배 이상 되는 금액이다.

사실상 메시를 절대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바르셀로나의 강력한 의지를 표시한 셈이다.

13살이던 2000년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계약을 맺은 뒤 18살 때 바르셀로나 1군에 합류한 메시는 이번 재계약으로 무려 21년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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