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자산가' 방미 "손가락 휘어.. 치열하게 살았다"

  • 등록 2018-08-24 오전 8:58:21

    수정 2018-08-24 오전 8:58:21

방미. 사진=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방미가 치열하게 살았던 과거를 회상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 1980년대 히트메이커였던 가수 방미가 출연했다.

1980년대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방미는 1990년대 돌연 미국으로 떠났다. 이후 방미는 200억 자산가, 부동산 재벌이 됐다. 사업가로 성공한 방미는 23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제주도에 정착했다. 코미디언, 가수, 사업가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어온 그녀는 현재 요가 전도사로 활동 중이다.

이날 방미는 자신의 제주도 집을 공개했다. 방미는 “나는 큰 집보다는 규모는 작아도 편안하고, 안전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망이 좋은 집을 좋아한다. 걷기 좋은 집을 찾았다”고 말했다.

방미는 제주도에 정착한 이유에 대해 “제주도는 어머니의 살아생전에 마지막으로 함께 여행을 왔던 곳이다. 그래서 이곳에 오면 어머니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방미. 사진=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또한 방미는 자신의 휘어진 손가락을 공개하며 미국에서 액세서리 사업에 전념하며 치열하게 살았던 시절을 떠올렸다.

방미는 “미국에서 일을 많이 해서 관절 질환으로 손가락이 휘어졌다”며 “이렇게 고생을 많이 하고 살았는데 뉴욕을 떠나기 전에 저에 대해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일도 안 하고 놀고먹은 줄 알더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을 사기도 했지만, 계속 사고 판 것이 아니었다. 그저 뒤에 고생하고 절약하고 평범하게 살아왔다”며 “가게와 집만 다니며 살았다”고 덧붙였다.

방미는 “울고, 웃을 시간도 없이 일을 했다. 슬프다기보다는 마음의 추움이 있었다. 나는 그럴수록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돌파를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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