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 피칭 돋보였다' 류현진, 부상 복귀 후 첫 승리(종합)

  • 등록 2018-08-27 오전 8:19:17

    수정 2018-08-27 오전 8:24:24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안타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로 부상 복귀 후 첫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11피안타(1피홈런)를 허용했지만 2실점만 내주고 팀이 4-2로 앞선 6회초 2사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는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7-3으로 승리했다. 류현진도 시즌 4승(1패)째를 달성했다. 사타구니 부상 복귀 후 세 번째 선발 등판 만에 거둔 첫 승리다. 지난 4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 경기 이후 127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4월 22일 워싱턴 내셔널스 경기 이후 127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안타를 많이 내준 것이 옥에 티였지만 삼진을 8개나 잡았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전체적으로 안정감있는 투구를 펼쳐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27에서 2.38로 약간 올랐다. 이날 투구수는 86개였고 그 중 스트라이크가 64개나 됐다.

‘플레이어스 위크엔드(Player Weekend)를 맞아 유니폼에 자신의 별명인 ’MONSTER(괴물)‘를 새기고 나선 류현진은 1회부터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1회말 1사후 2번타자 윌 마이어스에게 초구에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헌터 렌프로와 에릭 호스머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1회말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장식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프랜밀 레예스에게 초구 높은 직구를 던졌다가 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첫 실점을 내줬다.

3회초에도 1사후 윌 마이어스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했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공을 더듬는 사이 마이어스는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렌프로의 좌전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류현진은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4회초에는 2사후 연속안타를 허용했지만 이번에는 푸이그가 3루로 뛰던 주자를 잡아내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까지 무득점에 허덕이던 다저스 타선은 5회말 대거 4점을 뽑아 류현진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선물했다.

류현진이 2사 후 초구에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직접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브라이언 도저가 볼넷을 얻었고 저스틴 터저가 좌측 선상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루 찬스에서 매니 마차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려 단숨에 4-2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류현진은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2사 후 연속 2안타를 허용하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내리고 구원투수 페드로 바에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바에스가 후속타자를 범타 처리한 덕분에 류현진에게 추가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날 타석에서도 맹활약했다. 3회말과 5회말 타석에서 연속안타를 만들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멀티히트를 때린 것은 2014년 7월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1516일 만이며, 빅리그 통산 세 번째다.

류현진의 다음 선발등판은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다투는 라이벌 간의 대결인 만큼 류현진의 호투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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