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弗 주인공은 누구…플레이오프 최종전 21일 개막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21일 개막
디섐보 1위, 로즈 2위, 3위 피나우
가장 유리한 디섐보, 1000만 달러 가져갈까
  • 등록 2018-09-20 오전 8:07:36

    수정 2018-09-20 오전 8:07:36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7-2018 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탄생한다.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무나 출전할 수 없다. 플레이오프 3차전으로 치러진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랭킹 상위 30명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 마디로 PGA 투어에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만 출전해 경쟁을 벌이는 ‘왕중왕전’이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162만 달러가 주어진다. 이보다 더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페덱스컵 1위에 걸려 있는 1000만 달러의 보너스다. 이번 대회가 끝난 뒤 페덱스컵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1000만 달러를 가져간다. 현재로서는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5789점을 획득한 디섐보는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에게 1398점 앞서며 보너스를 가져갈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페덱스컵 랭킹 2위 로즈부터 3위 토니 피나우, 4위 더스틴 존슨, 5위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다른 조건에 관계없이 1000만 달러를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디섐보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로즈다.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로즈는 이번 대회에서 1000만 달러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각오다. 로즈는 디섐보는 같은 조에서 1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BMW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6위로 올라선 키건 브래들리도 주목해야 한다. 브래들리가 3차전의 상승세를 최종전까지 이어간다면 1000만 달러 보너스를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활짝 웃게 될 선수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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