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박상현 아시안투어 신인상 받고 유럽 출전권도 따내

  • 등록 2018-12-17 오전 8:03:43

    수정 2018-12-17 오전 8:03:43

박상현.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 박상현(35)이 아시안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박상현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로열 자카르타 골프클럽에서 끝난 아시안투어의 시즌 최종전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 공동 41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에 이어 아시안투어 상금왕까지 동시 석권을 노렸던 박상현은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지만, 상금랭킹 2위(56만6211달러)로 시즌을 마감했다. 아시안투어는 신인상 선정 기준을 상금순위로 가리기에 35세의 박상현은 이번 시즌 신인상을 수상했다. 박상현은 올해부터 정식으로 아시안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박상현과 신인상을 놓고 다퉜던 상금 랭킹 3위 저스틴 하딩(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박상현은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3승을 거머쥐며 상금왕을 차지했다. 3승을 거둔 대회 중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신한동해오픈 그리고 준우승 한 한국오픈은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 대회에서 상금순위를 2개 투어에서 모두 적용받았다.

양대 투어 상금왕 등극에 실패했으나 상금 순위 2위로 마감한 박상현은 내년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을 추가로 따냈다. 아시안투어 상금 순위에 따라 유러피언투어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1위에 오른 슈반카 샤르마(인도)가 이미 시드를 갖고 있어 차순위인 박상현에게 승계됐다.

이날 대회에선 태국의 품 삭삭신이 20언더파 268타를 쳐 우승했다. 한국선수 중에선 이성호(31)가 공동 12위(7언더파 281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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