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박나래, 편집 없이 '나 혼자 산다' 등장

  • 등록 2021-03-27 오전 9:53:57

    수정 2021-03-27 오전 9:53:57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웹예능에서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7년여 만의 프로필 사진 촬영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일부 시청자들이 박나래의 하차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제작진은 박나래의 출연 분량을 예정대로 내보냈다.

박나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암스트롱맨’이라는 남자 인형을 소개하며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해당 영상에서 박나래는 인형의 팔을 사타구니 쪽으로 가져가 성기 모양을 만들어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이 웹예능의 또 다른 영상에선 당근을 들고 성적인 행위를 연상케 하는 동작을 취했다.

이와 관련한 논란이 커진 뒤 ‘헤이나래’는 폐지됐고 기존 영상은 모두 삭제됐다. 박나래는 침묵을 지키다가 26일 SNS에 사과문을 올려 “부적절한 영상으로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은 박나래가 고정 출연 중인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하거나 출연을 일시 중단하고 자숙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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