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물의' 슈 만난 바다·유진 "큰 실수 그만, 정신 차리길"

  • 등록 2022-04-11 오전 8:40:02

    수정 2022-04-11 오전 8:40:02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상습 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슈가 S.E.S. 멤버들을 만났다.

10일 방송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슈가 S.E.S.로 함께 활동한 바다, 유진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슈는 “내가 정말 잘못 판단했다. 이렇게 돼 미안하다.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바다는 “우리한테 미안한 마음은 여기까지 하고 앞으로 네가 행복하게 살았으며 좋겠다”며 위로했다. 이어 “언니로서 도와주지 못해 미안했다”며 “탈탈 털고 열심히 살아보자”고 덧붙였다.

유진은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니까 그냥 잘 살자”고 말을 보탰다.

슈는 “내 인생에 언니와 유진이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고마워했다. 바다는 “완벽하라는 거 아니다. 자잘한 실수는 해도 되는데 큰 실수는 이번 한 번으로 끝내자”고 당부했다.

슈는 이날 방송을 통해 친언니가 운영하는 체육관 일과 지인의 의류 사업을 도우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개인 인터넷 방송을 준비 중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유진은 슈에게 “방송 시작 전 어떤 콘텐츠를 올릴지에 대해서도 공유해달라”고 했다. 이어 “네가 수면에 다시 올라오면 엄청난 양의 욕을 먹을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걸로 우울해지거나 마음이 상처를 받거나 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바다는 “네가 선택하고 잘못한 거니까 너도 충격을 좀 받아야 한다. 이겨내고 정신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진은 “맞다. 이겨내고 정신차려야 한다”고 동조했다. 슈는 “다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다짐했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총 7억9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와 더불어 도박 자금으로 빌린 3억4000만원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소송에 휘말려 패소하는 등 잡음이 잇따랐으며 이 여파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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