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허벅지 통증 괜찮나…밝은 표정으로 亞투어 일정 시작

  • 등록 2023-07-23 오전 10:16:14

    수정 2023-07-23 오후 7:39:16

PSG 선수단과 함께 일본 오사카 도착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이강인. 사진=PSG 구단 공식홈페이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입단 후 처음 치른 프리 시즌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활짝 웃으면서 동료들과 함께 아시아 투어를 시작했다.

이강인을 비롯한 PSG 선수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구단 메인스폰서인 카타르 항공 전세기를 통해 일본 오사카에 도착했다. 구단이 공개한 입국 사진 속에서 이강인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도 모자와 선글라스를 쓴 채 이강인 옆에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PSG는 오는 25일 오후 7시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28일 오후 7시 세레소 오사카(일본)전을 치른다. 이후 도쿄로 이동해 8월 1일 오후 7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평가전을 벌인다. 일본에서 투어 일정을 모두 마치면 이강인의 고국인 한국으로 이동한다. 8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아시아 투어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팬들의 관심은 과연 이강인이 정상적으로 아시아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여부다. 이강인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치러진 르아브르 AC와 프리 시즌 경기에서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PSG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프리시즌 경기였다. 이날 측면과 가운데를 오가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이강인은 전반 43분께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우려를 낳았다.

일단 구단에선 이강인의 몸 상태에 대해 추가적인 언급은 없었다. 선수단 일정에 정상적으로 동행하는 등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강인의 현재 상황에 대해 PSG 소식에 정통한 압델라흐 불마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이 투어 기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며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이 먼저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리시즌 경기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는 만큼 이강인의 몸상태가 좋지 않다면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강인은 프로 데뷔 후 부상으로 공식 경기에 결장한 적이 단 8경기 뿐이다. 특히 2020년 1월 이후에는 단 한 경기도 부상으로 빠진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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