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루타 2개 앞세워 3안타 폭발...타율 .318

  • 등록 2014-04-20 오후 12:18:23

    수정 2014-04-20 오후 12:18:23

추신수가 20일 시카고화이트삭스전서 1회 득점을 올린 뒤 팀 동료 프린스 필더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 2개를 포함해 3연타석 안타를 쳤다. 지난해 까지 추신수의 몇 안되는 약점 중 하나로 꼽혔던 좌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활약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컸다.

추신수는 20일 (한국 시간)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통산 200 2루타를 때려낸 상승세를 고스란히 이어간 경기였다. 연속 경기 안타 행진도 5경기로 늘어났으며 시즌 타율은 2할9푼에서 3할1푼8리로 높아졌다.

출발이 좋았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화이트삭스 선발 호세 퀸타나의 2구째 커브(129km)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가 터지며 득점에도 성공.

두번째 타석에선 직구를 쳤다.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7km의 빠른 공을 받아쳐 좌익수 옆으로 보냈다. 이어 빠른 발과 센스를 이용해 2루까지 파고들며 단타를 2루타로 불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2루타를 쳤다. 4회 2사 2루. 초구에 이어 2구째도 147km짜리 직구가 들어오자 벼락같이 받아쳐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마지막 타석은 삼진.

텍사스는 6-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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