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세상에 없던 연하남..'처세왕 홀릭'이 시작됐다

  • 등록 2014-07-02 오전 8:34:51

    수정 2014-07-02 오전 8:34:51

서인국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묘한 연하남’의 매력이 여심을 흔들고 있다.

18세 남학생과 28세 본부장. 전혀 다른 직종,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의 간극, 하늘과 땅 차이의 애티튜드를 오가는 연하남에게 마음을 뺏기고 있다. 어떨 땐 남동생 같이 귀여우면서도 어떨 땐 실질적인 가장의 느낌으로 든든함까지 안긴다. 게다가 순발력과 창의력은 얼마나 뛰어난지 형 노릇을 하고 있는 대기업 직장 생활에서도 명성이 자자하다. 배우고 잘 하는 건 아이스하키가 전부고, 타고난 건 여자들의 마음을 훔치는 마성밖에 없는 이 10대 청소년은 진정 ‘처세왕’이다.

배우 서인국이 케이블채널 tvN 월화 미니시리즈 ‘고교처세왕’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순간부터 형 이형석을 대신해 대기업 본부장 직을 겸하고 있는 18세 이민석을 연기하고 있는 서인국. 전작의 연기를 잊게 할 만큼 ‘고교처세왕’에 임하고 있는 서인국의 연기는 꽤 능글맞다. 누나들의 마음을 뺏는 농익은 매력에 어린 학생들까지 사로잡을 박력도 갖췄다. 지나치는 말도 잘 기억하는 섬세함은 소소한 감동을 주고 욕심 없이 쿨하지만 상상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는 직장인의 모습은 ‘워너비’이자 ‘로망’의 대상이 된다.

서인국
지난 1일 방송된 6화에서는 유진우(이수혁 분)와 정수영(이하나 분)의 사이를 의심하다 정수영에게 기습 포옹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 본격적인 러브라인의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유진우가 정수영을 동네까지 데려다 주는 모습을 보고 질투심에 못 이기던 장면은 ‘고교처세왕’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 했다. 특유의 달달한 목소리 톤은 시청자들의 심장 박동 수치를 올리고 있고, ‘박력 포옹’으로 마무리 된 이날 방송의 ‘10초 엔딩’은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서인국의 남자로서의 매력이 잠재력을 터트린 순간이었다.

코믹 오피스 활극이라는 독특한 장르로 다양한 볼거리를 안기고 있는 ‘고교처세왕’은 서인국과 이하나, 이수혁으로 이어지는 삼각 로맨스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다. 감각적인 편집과 ‘B급 정서’를 앞세운 캐릭터의 독특함이 어우러졌던 ‘고교처세왕’이 스토리 전개의 쫀쫀함까지 더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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