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열흘 전인데…'군도' 예매율 1위 '40% 육박'

  • 등록 2014-07-14 오전 8:02:05

    수정 2014-07-14 오전 8:02:57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가 높은 예매율로 돌풍을 예고하고 나섰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도’는 39.5%로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9%)보다 두 배가량 높다.

이 영화의 개봉일은 23일. 개봉을 열흘이나 남겨둔 시점임을 고려하면 반응이 이례적으로 빠르다. 더욱이 ‘군도’는 아직 배급 시사도 갖지 않았다. 배급 시사는 각 극장의 영화 수급 담당자들에게 완성된 영화를 미리 보이는 자리로 그 결과에 따라 개봉 규모가 정해진다.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윤종빈 감독이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이후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작에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와 강동원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이 영화는 100억 원대 대작이 쏟아지는 여름 극장가에서 가장 먼저 선보여지는 한국영화로 흥행 결과에 더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개봉한 정우성 주연의 액션 영화 ‘신의 한 수’는 10.3%로 예매점유율 3위를, ‘군도’와 유사시기 개봉하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2’는 5.6%로 4위를 각각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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